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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신하균의 성공 비결 “80%는 내성적이 주효!”

이뽄 2012. 9. 7. 14:41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도둑들’에서 예니콜(전지현)을 짝사랑하는 도둑을 연기한 김수현은 첫 스크린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드라마 ‘자이언트’, ‘해를 품은 달’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그는 현재 가장 주목 받는 영화계 블루칩이 됐다. 

각종 CF와 작품 활동을 통해 화려하고 변화무쌍한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김수현은 어린 시절 내성적이고 얌전한 학생이었다고 한다.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는 것도 부끄러워하던 그가 연기자가 됐다는 소식은 지인들에게 놀라운 사건이었다. 

연기자 집안에서 태어나 어머니의 권유로 연극 동아리 활동을 시작한 김수현은 무대 위에서 자신의 재능과 꿈을 발견했다. 내성적인 성격을 변화시키고자 도전한 연기가 사실은 내향형 인간 김수현의 장점을 최고로 발휘할 수 있는 직업이었던 것이다.  

이는 배우 신하균도 마찬가지. 영화 ‘고지전’, 드라마 ‘브레인’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그는 자신을 배우로 만든 원동력이 ‘내성적인 성격’이라고 말한다. 

어릴 적 말수가 적고 혼자 있기를 즐겼던 신하균은 평소 세상과 원만히 소통하는 사람들을 부러워했다. 그는 결국 연기를 통해 다양한 성격의 사람들을 재현하고 그 연기로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소통하는 명배우의 반열에 올랐다.

흔히 자기PR을 잘하는 외향적인 사람이 성공한다고 말한다. 이에 세상의 절반을 차지하는 내성적인 사람들은 늘 자신의 성격을 고민하고 개선시키려는 압박감을 느끼며 살아간다. 하지만 주변을 살펴보면 내향적인 성격이 지닌 강점을 활용해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된 사람들도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데보라 잭의 저서 ‘혼자가 편한 사람들의 관계 심리학’에서는 “내향형 인간은 깊이 생각하며 집중력이 강하고 일대일 대화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상대의 시선과 몸짓, 대화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해 타인의 심리와 감정을 더 정확하게 감지해 낼 수 있다”라는 설명으로 혼자 있길 즐기는 내향형 인간의 장점을 말한다.  

데보라 잭 역시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였다. 그는 자신의 성격을 십분 활용해 리더십과 소통, 프레젠테이션, 커뮤니케이션, 팀 계발 등을 코칭하며 미국 정부의  ‘대통령 관리직 인사 프로그램’ 책임자로 활동했던 인물이다.
 
그의 책 ‘혼자가 편한 사람들의 관계 심리학’은 말 그대로 혼자가 편한 사람들을 위한 새로운 인간관계의 노하우를 정의하며 관계맺기에 서툰 사람들에게 숨겨진 무한한 가능성을 일깨워준다. 내향적인 성격의 장점을 살려 연기자로 성공한 김수현과 신하균. 이들처럼 본능에 충실하면서 세상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방법이 궁금한 사람이라면 주목해 보자.

 

출처:http://wstarnews.hankyung.com/apps/news?popup=0&nid=03&c1=03&c2=03&c3=00&nkey=201209061851111&mode=sub_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