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들', 관객 훔칠 준비완료 '억소리 나는 도둑질 한 번 봅시다'
영화 '도둑들'(감독 최동훈, 제작 (주)케이퍼필름)의 언론시사회가 10일 오후 서울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배우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수현 최동훈 감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작품에서 김윤석은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옛 동료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으는 작전 설계자 마카오박 역을, 김혜수는 마카오박의 뒤통수를 치기 위해 팀에 합류한 미모의 금고털이 팹시 역을 맡았다. 또 이정재는 마카오박의 뒤통수를 노리는 한국 팀의 보스 뽀빠이를, 전지현은 팀워크 보다는 나의 이익을 중요시하는 줄타기 전문 예니콜을, 김수현은 예니콜에게 지치지 않는 순정을 바치는 당돌한 성격의 신참 도둑 잠파노를 연기했다. 김해숙은 은퇴 말년의 생계형 연기파 도둑 씹던껌 역을, 오달수는 허약한 심성의 소심한 총잡이 앤드류 역을 맡았다. 이날 처음으로 공개된 '도둑들'은 탄탄한 스토리와 개성강한 캐릭터, 그리고 빵빵 터지는 웃음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영화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에 이어 최동훈 감독과 네 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김윤석은 연기뿐만 아니라 화려한 액션까지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최동훈 감독의 영화 '타짜'에서 정마담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혜수는 '역시'라는 감탄사가 나오게 팹시를 도도하고 섹시하고, 그리고 애절하게 표현했다. 전지현도 통통 튀는 개성 강한 예니콜을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 특히 전지현은 영화 속에서 '어마어마한' 욕도 시원하게 소화하며 '청순'을 버리고 의외의 4차원 매력을 과시했다.
http://tvdaily.mk.co.kr/read.php3?aid=134191718435555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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