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하게 위대하게' 감독은 장철수

 

 

 

김수현의 스크린 주연 데뷔작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감독 윤곽이 드러났다.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을 연출한 장철수 감독이 잡이 유력시 되고 있다. 1일 복수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제작사 MCMC는 지난달 전재홍 감독 의 하차 이후 장철수 감독에게 지속적으로 러브콜을 보내왔다. 이후 장 감독이 긍정적으로 검토하면서 최근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철수 감독은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단 한편의 영화로 2010년 칸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섹션에 초청돼 황금카메라상 최종 후보작에 올랐고 부천국제영화제에서는 장편부문 작품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또 대종상영화제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대한민국 영화대상 디렉터스컷 시상식에서 신인감독상을 거머쥐며 연출력을 인정 받았다.

앞서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제작 초기부터 합류가 결정됐던 전재홍 감독이 하차하면서 불화설과 제작 보류설 등이 나돌았다. 이에 대해 전 감독과 MCMC 측은 "촬영 시기에 대한 의견이 맞지 않았을 뿐 갈등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메가폰을 주고 받게 된 두 사람은 '김기덕 키드'로 잘 알려져 있어 눈길을 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이웃의 평범한 젊은이로 위장해 서울의 어느 달동네에 숨어든 꽃미남 간첩 셋을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김수현 외에 조정석 이현우 등이 주연진 물망에 올랐으며 감독 선정과 캐스팅을 완료하고 다음달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

 

출처:http://sports.hankooki.com/lpage/cinet/201207/sp2012070207052894410.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