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아티스트김수현

연예계 신(新) 로열패밀리… '87라인'이 대세

이뽄 2012. 4. 2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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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연예계 대세는 단연 '87라인'이다. 1987년에 태어난 토끼띠 스타들이 각종 작품의 주연 자리를 꿰차며 연예계의 신(新) 로열패밀리로 급부상했다. 올해 고작 스물다섯 살이 된 1987년생 연예인들의 활약은 방송 가요 영화 등 분야를 가리지 않는다.

    시작은 여자 배우들이 빨랐다. 문근영이 가장 먼저 정상에 올랐고 한효주를 거쳐 최근 박하선이 가세했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통상 연상의 남자 배우와 연하의 여배우가 호흡을 맞추기 때문에 문근영 한효주 등이 20대 초반부터 두각을 보였다. 박하선은 MBC 시트콤 '하이킥3'가 낳은 최대 수혜자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남자 배우들이 더욱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배우 이민호 정일우 김수현 이승기 주원을 비롯해 가수 겸 배우 탑 등 내로라하는 이들이 즐비하다. 정일우는 2007년 '거침없이 하이킥'을 통해 벼락스타가 됐고 이후 '돌아온 일지매''49일''해를 품은 달' 등을 거치며 완연한 배우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그 바통은 절친한 배우 이민호가 이어 받았다. 이민호는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통해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얻었고 '개인의 취향''시티헌터' 등에 출연하며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최근에는 장근석이 '신 한류 프린스'라 불리며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쌍끌이 인기를 구가하고 있고, 이승기는 가요계와 예능계까지 주름잡으로 전성기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초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이 방송된 이후에는 또 한 차례 판도가 바뀌었다. 그 동안 '될 성 부른 떡잎' 정도로만 여겨졌던 김수현이 헤게모니를 쥐며 10여개의 CF를 섭렵했다. '해를 품은 달' 출연 이후 김수현이 거둔 CF매출이 60억원을 육박할 정도다. 광고계 관계자는 "트렌드에 가장 민감한 곳이 광고계다. 1987년생 배우들은 최근 5년 사이 서로 경쟁하듯 CF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소모적인 경쟁이 아니라 서로를 통해 더욱 발전해가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30세까지 군입대를 미룰 수 있는 것을 감안하면 1987년생 남자 배우들은 향후 5년간 전성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여배우들 역시 어린 이미지를 벗고 완벽한 성인 배우로 도약하는 시기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출처:http://sports.hankooki.com/lpage/entv/201204/sp2012042008011594350.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