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박기웅, 이현우 주연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장철수 감독, MCMC 제작)가 하루 동안 91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 집계에 따르면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지난 6일 91만9036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은밀하게 위대하게' 누적관객수는 142만6930명으로 집계됐다.
HUN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서로 다른 목적으로 남한 달동네에 잠입한 세 명의 꽃미남 간첩들이 작전 수행 도중 갈등을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천국의 에스컬레이터'를 연출한 장철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2013년 상반기 기대작으로 꼽힐 정도로 많은 관객이 기다리는 작품 중 하나였다. 기대감을 반영하듯 개봉을 하루 앞둔 4일에는 실시간 예매율이 83%를 보이기도 했고 개봉날인 5일엔 49만8282명으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제치고 1위를 꿰찼다. 올해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였다.
게다가 6일 현충일을 맞이한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정오까지 50만3128명을 모아 역대 최단 시간 100만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개봉한 지 36시간 만에 100만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모은 것이다.
무서운 기세는 오후까지 이어졌고 총 91만명의 관객이 '은밀하게 위대하게'를 찾았다. 이는 역대 한국영화 일일 최다 관객으로 또 한 번 기록을 세운 셈이다.
지금까지 하루 동안 가장 많은 관객을 모은 한국영화는 77만715명을 동원한 '도둑들'(12, 최동훈 감독)이고 외화를 포함한 역대 최고의 일일 관객 동원 영화는 95만6500명을 모은 '트랜스포머 3'(11, 마이클 베이 감독)다.
이런 반응으로 봤을 때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이번주 단번에 3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일 신기록을 낳고 있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한국 영화사에 어떤 신기록을 쓰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같은 날 '스타트렉 다크니스'(J.J. 에이브럼스 감독)는 14만2365명(누적 97만6955명)으로 2위에 머물렀고 신작 '무서운 이야기 2'(김성호·김휘·정범식 감독)는 11만3617명(누적 17만4535명)을 끌어모아 3위에 랭크됐다.
사진=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메인 포스터
출처:http://media.daum.net/entertain/enews/view?newsid=20130607060705878